수도권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축소.."대출규제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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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추석연휴 영향 등으로 2주 연속 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0.15%→0.14%)은 인기단지와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은행권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과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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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모두 상승폭 축소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 주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축소했다.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주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장기간 이어진 급등세에 대한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 주간아파트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0.34% 올라 전주(0.36%)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 7월 둘째주 이후 9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이어왔지만 최근 2주 동안에는 0.40%→0.36%→0.34%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19%로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추석연휴 영향 등으로 2주 연속 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마곡 신축 위주로 최근 매수세가 커지고 있는 강서구가 이번주 0.28% 올랐다. 강남구(0.25%)와 서초구(0.25%), 송파구(0.24%) 등 강남3구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고, 노원구(0.23%), 용산구(0.23%), 은평구(0.20%) 등 역시 비교적 높은 매수세를 유지했다.
인천은 이번주 0.43% 올라 전주(0.45%)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다. 다만 연수구(0.65%), 계양구(0.49%) 등은 교통개발 호재와 저평가 인식으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0.40% 올라 최근 3주 연속(0.51%→0.49%→0.43%→0.40%) 상승폭이 줄었다. 오산시(0.67%), 화성시(0.64%), 의왕시(0.59%), 군포시(0.58%), 시흥시(0.57%)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세종은 아파트값이 0.02% 하락해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및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도 대부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5%→0.14%)은 인기단지와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은행권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과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마포구(0.19%), 중구(0.19%), 노원구(0.18%), 서대문구(0.18%)는 상승세가 비교적 가팔랐다. 영등포구(0.19%)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인접한 영등포·당산동 위주로, 동작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전세 수요가 이어졌다.
경기도 역시 상승폭이 0.27%에서 0.24%로 축소했다. 시흥시(0.50%)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목감·정왕동 구축 및 역세권 위주로, 양주시(0.50%)는 주거환경 양호한 고읍지구 등을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은 0.27% 올라 전주(0.2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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