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받지 않은 NBA 선수, 결장 경기 급여 받지 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방역 지침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급여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
ESPN, 야후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배스 NBA 대변인은 30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현지 백신 접종 의무를 준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선수는 결장한 경기에 대해 급여를 지급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B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 권고만 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르브론은 백신 접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었으나 경기 출전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안 릴라드 등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물론 백신 접종을 여전히 꺼리는 선수들도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는 지금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어빙은 최근 미디어 데이에 불참했다. 위긴스는 종교적인 이유로 NBA에 백신 접종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선수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현지 법률은 실내 스포츠 구역을 포함한 특정 공공장소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이용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연고지는 뉴욕이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고지는 샌프란시스코다.
만약 어빙과 위긴스가 접종을 계속 미룰 경우 현지 방역 규정에 따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NBA 사무국의 엄포처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 금전적인 손해가 막대하다. 바스켓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어빙의 올 시즌 연봉에 근거한 한 경기당 손실액은 약 40만 달러(약 4억7000만원)다. 홈에서 치르는 41경기에만 결장해도 1640만 달러(약 194억원)를 잃는다.
한편 NBA 사무국은 최근 코로나19 프로토콜을 공개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선수는 팀 구성원과 같은 곳에서 식사할 수 없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단 내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대규모 실내 모임과 같은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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