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장기화, 당황스럽다"..달러값 1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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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로나19가 초래한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파월 의장뿐 아니라 이날 행사에 참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모두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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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는 일시적" 말 뒤집어
달러인덱스 1년만에 최고 기록
원·달러 환율 급등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로나19가 초래한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월스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병목 현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악화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상황이 "당황스럽다(frustrating)"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매년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새로운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동안 예측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파월의 언급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 말하긴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뿐 아니라 이날 행사에 참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모두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언급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달러 인덱스는 1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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