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매수세 유입..코스피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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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락이 지속되면서 장중 305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부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기업 실적 차원에서 아직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견조한 만큼 과도한 하락이라 판단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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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근 급락이 지속되면서 장중 305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부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기업 실적 차원에서 아직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견조한 만큼 과도한 하락이라 판단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오전 11시2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5% 오른 3067.85을 기록했다. 3054.87로 약보합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부터 상승 전환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으로 하락했다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혼조마감한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국내 증시에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 등 매크로 차원에선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기업 실적 차원에서는 펀더멘털 대비 견조한 상태라 과도한 지수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2억원, 36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89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과 반대로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아졌다. 섬유·의복(1.96%), 기계(1.17%), 서비스업(1.13%), 통신업(0.85%), 종이·목재(0.57%), 보험(0.59%) 등의 순서였다. 화학(-1.41%), 은행(-0.77%), 전기가스업(-0.26%) 등은 내렸다.
한때 1000 밑으로 내려갔던 코스닥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0.64% 오른 1008.17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각각 998억원, 1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11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한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오락·문화(3.67%), 일반전기전자(2.48%), 종이·목재(2.47%), IT부품(1.39%), 건설(1.00%), 금속(0.96%) 등의 순서였다. 정보기기(-0.42%), 섬유·의류(-0.36%), 운송장비·부품(-0.19%) 등은 떨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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