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는 '한강몽땅 축제'..코로나로 지친 시민에 힐링과 희망

김재중 2021. 9.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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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한강의 대표축제 '한강몽땅'이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장마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리지 못했다"며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강몽땅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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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 10월 1일~24일 온라인 개최..영상콘텐츠 감상, SNS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메타버스(metaverse)로 구현된 한강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텐트영화제’, 눈으로 한강을 함께 걷는 ‘한강 야경답사’, 한강을 배경으로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색다른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불의 정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폴 인 한강(Fall-in-Hangang)’을 주제로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2021 한강몽땅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낭만적인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음악과 공연이 펼쳐지는 영상콘텐츠,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소통·참여, 내 사진첩 속 한강을 공유하는 SNS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집이나 사무실 어디에 있든, 한강의 풍경을 마주하고 휴식할 수 있는 ‘내 마음 속 한강’ ‘한강몽땅 뮤직 피크닉’ 등 영상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내 마음 속 한강’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고효주, 백수박이 한강공원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롱보드, 인라인스케이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힐링 콘텐츠다. 가을 정취 가득한 한강을 배경으로 아카펠라·브라스밴드·퓨전국악·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한강몽땅 뮤직 피크닉’도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광진교 8번가’에서는 북 토크쇼 ‘한강책방’이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시민과 작가가 만나 사진·예술·시 등 책 주제에 맞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다. 전문 극작가와 함께 마음을 글로 기록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힐링 워크숍 ‘마음-곁’, 각자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참여하는 댄스 워크숍 ‘커뮤니티 댄스 빨간우산’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한강 흑백사진 챌린지’는 아름다운 한강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SNS 계정에 흑백사진으로 공유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한강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한강을 추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 중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해당 한강공원을 찾아가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미션형 사진 콘테스트 ‘오늘의 한강을 마주하다’는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 내용 확인, 참여 신청 등은 ‘2021 한강몽땅 축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한강의 대표축제 ‘한강몽땅’이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장마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리지 못했다”며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강몽땅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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