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호텔가..호텔에서의 오후,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
호텔에서의 오후가 주목받고 있다. 오후 시간대를 활용해 호텔 로비 등에서 가볍게 다과를 즐기는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 덕분이다.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직격타를 맞은 호텔가에 숨통이 되고 있다.
호텔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은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여유로운 미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호텔 로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비해 테이블 간격이 넓고, 호텔 뷔페나 레스토랑과 비교하면 이용 가격이 낮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 미팅도 다수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 시즌마다 새로운 구성의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가을을 맞아 오는 11월30일까지 ‘펄 인 스위트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제철 식재료인 홍시, 밤, 무화과, 유자를 활용한 디저트와 곁들일 차로 프리미엄 로네펠트 티 또는 커피 메뉴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프랑스 프리미엄 천연 비누 브랜드 ‘라 사본느리 드 니옹’과 손잡고 로비 라운지에 7m 높이의 에펠타워 모형을 세워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로비라운지에서 열린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델리카트슨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폴링 인 라벤더 애프터눈 티 세트’가 마련됐다. 록시땅과 손잡고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스페셜 디저트를 비롯해 블루베리, 포도, 체리 등 보랏빛 과일과 비트, 적양배추 등으로 라벤더 색감도 강조했다. 이 프로모션은 실란트로 델리 라운지에서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샴페인도 추가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라운지 바에서는 ‘클래식 로열 하이티’가 판매된다. 무화과, 단호박 등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디저트를 만들고 프랑스식 샌드위치인 잠봉뵈르, 대하 등 약 11가지의 티 푸드를 더했다. 동일한 구성의 투고(To Go) 상품도 선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판매돼 지인에게 프로모션을 선물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전면 유리창으로 가을 하늘과 해운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의 라운지에서는 슈퍼푸드를 테마로 한 ‘슈퍼푸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 잼을 곁들여 먹는 갓 구운 스콘을 비롯해 건강한 식재료의 세이보리 메뉴와 디저트가 포함됐으며 스파클링 와인도 곁들일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사진 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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