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셋업맨 윌리엄스 'PS 출전 불투명'.. 우승 축하파티에서 골절상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의 셋업맨 데빈 윌리엄스(27)가 황당한 이유로 부상 당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밀워키의 가을야구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오른손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유가 황당하다. 밀워키는 지난 27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윌리엄스는 우승을 축하하는 파티를 즐기던 중 오른손으로 벽을 치다가 골절상을 당했다.
셋업맨인 윌리엄스는 투수 왕국 밀워키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0.33·9홀드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올해 역시 평균자책점 2.50·23홀드를 기록하며 8회를 확실하게 잠갔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조쉬 헤이더 앞을 맡아 팀의 필승 공식을 완성했다. 코빈번스-브랜든우드러프-프레디 페랄타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3선발의 뒤를 필승조가 지켜낸다면 포스트시즌 승산은 충분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고 핵심 전력을 잃게 됐다. 데이빗스턴스 밀워키 사장은 “윌리엄스는 월드시리즈에 올라간다면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우선 골절 치료를 위해 금속판으로 손을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월드시리즈까지 가는 험난한 일정을 중요한 조각 하나 없이 치르게 됐다.
윌리엄스 본인도 부상을 자책했다. 윌리엄스는 “나 자신에게 무척 화가 난다. 오로지 내 탓”이라며 “우리 팀, 코치진,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내가 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많은 이들이 내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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