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임상서 백신효과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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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임상시험에서 74%의 증상 예방 효능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같이 밝히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효과는 83.5%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증 증상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8500여 명 중 8명이 나왔지만 백신 접종자 1만7600여 명 중에는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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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美 FDA에 사용 정식 승인 신청할듯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임상시험에서 74%의 증상 예방 효능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같이 밝히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효과는 83.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3월 25일 임상시험 결과로 밝힌 76%의 효능보다 약간 떨어진 결과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효능을 79%로 발표했다가 일부 유효하지 않은 자료가 반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사흘 만에 다소 낮게 수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칠레, 페루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 2만6000명 이상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원자들은 한 달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했다.
중증 증상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8500여 명 중 8명이 나왔지만 백신 접종자 1만7600여 명 중에는 한 명도 없었다.
위약 투여자 가운데서는 사망자가 2명이 나온 반면, 백신 투여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안나 더빈 존스 홉킨스대 박사는 결과에 대해 "연구 결과에 놀랐다"라며 "심각한 증상과 입원을 막는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혈액 응고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정식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이날 올해 말에 미국에서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미 자사 백신 혹은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추가 접종) 사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Z 백신은 17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이 승인됐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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