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양극단 딜레마 갇힌 전지현-주지훈 온도차 '그날'

황소영 2021. 9. 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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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지리산'은 지리산을 오를 수 없는 전지현(서이강 역)과 내려갈 수 없는 주지훈(강현조 역) 서로 정반대에 놓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전지현과 주지훈은 지리산을 보호하고 조난자들을 찾아 구호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다. 파트너가 되어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마주하게 될 두 사람은 메인 포스터 속에선 따로 떨어진 채 상반된 온도차에 놓여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전지현은 화기(火氣)를 머금은 붉은 불티들 한가운데서 결연한 눈빛을 띠고 있다. 반면 주지훈은 냉기(冷氣)로 가득한 한겨울 눈발을 맞고 섰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의 눈엔 어딘가 슬픔마저 서린 듯하다.

엇갈리는 시선에 이어 두 사람이 지리산을 극과 극으로 정의 내리고 있어 더욱 의문을 품게 만든다. 전지현은 '그날 이후 다시는 오를 수 없었던 곳'으로, 주지훈은 '그날 이후 다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라고 의미심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최고의 레인저 대 신입 레인저로 만나 파트너를 이루게 될 두 사람이 이렇듯 양극단에 놓이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두 사람이 모두 언급한 그날 과연 무슨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흥미진진한 추리 촉이 세워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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