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 핑크빛 기류 감지..수목극 1위

황소영 2021. 9.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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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가 박규영 지키기 위해 진심을 꺼냈다. 투자금 20억을 회수하러 갔다가 도리어 자신을 청송미술관의 새 관장이라고 선언한 것. 위기의 청송미술관을 떠맡겠다고 선언한 김민재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3회는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김민재(진무학)가 박규영(김달리)을 보호하기 위해 청송미술관의 관장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민재와 박규영은 네덜란드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허나 박규영은 아버지이자 청송미술관 장광(김낙천) 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귀국했고, 김민재는 사라진 박규영을 도둑으로 오해했다. 이후 김민재는 투자금 20억을 회수하고자 향한 청송미술관에서 박규영과 세상에서 제일 모양 빠지는 재회를 했다.

김민재는 네덜란드에서 헤어진 이후의 일들을 걱정하는 박규영에게 "당신하고 나 채권자 채무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냐"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난 돈 앞에선 부모 자식도 없는 놈이다. 험한 꼴 보기 전에 내 돈 갚으라"라며 쏘아 댔다. 박규영은 첫 만남과 180도 다른 김민재의 모습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티켓팅은 하고 가라"라며 김민재 일행의 미술관 입장료를 체크했다.

청송미술관 습격 사건(?)은 박규영의 사촌인 이재우(김시형)의 계략으로 업계에 소문이 퍼졌다. 박규영은 밀려드는 거래처 측 전화에 "착오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라고 수차례 변명했다. 이를 안 김민재는 미안한 마음에 박규영을 찾아갔고, 넘어지려는 그녀를 잡아주다 같이 몸이 포개지는 상황을 연출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김민재는 박규영에게 "내 돈 떼먹고 야반도주할까 봐 감시하러 왔다"라며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으면서도 그녀와 백화점까지 동행했다. 특히 우연히 마주친 세기 그룹 후계자 권율(장태진)을 피하려는 박규영을 돕고, 얼떨결에 그녀의 명품 구두 값을 결제해주며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그런가 하면 박규영과 권율이 과거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헤어진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규영은 비를 맞으며 권율에게 매달렸고, 권율은 박규영에게 뭔가를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권율은 과거 박규영에게 무엇을 제안했으며, 5년이 지난 지금 왜 다시 박규영을 찾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돈 계산에 바삭한 김민재는 도저히 계산이 안 서는 핑크빛 감정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너는 채권자고 그 여자는 채무자야'라고 스스로 세뇌했지만, 박규영 생각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미리와 어깨 동생들이 청송미술관에 투자금을 받기 위해 더 강하게 밀어붙이려 하자 도리어 난감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했다.

김민재는 거래처 사람들로 인해 미술관이 아비규환이 되고, 박규영이 멱살을 잡히며 봉변을 당하자 "나 여기 미술관 새 관장인데!"라고 선언하며 "싹 다 결재해 주면 될 거 아냐?"라고 박규영을 보호하고 나섰다. 이 장면이 3회 엔딩을 장식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김민재의 과거 맞선녀 연우(안착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연우는 우아하고 지적인 박규영과 달리 상큼하고 코믹한 매력을 자랑했다. 연우는 김민재에게 선을 지키라고 강조했지만, 김민재에게 은근한 관심을 표해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달달하고 무해한 재미를 안기며 시청자들을 극에 빨려들게 만든 '달리와 감자탕' 4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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