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박물관' 오마이걸 승희 "이런 게 가스라이팅, 제일 싫다"

황소영 2021. 9. 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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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박물관'

도 넘은 악플부터 전 남자 친구의 가스라이팅까지 '실연박물관'이 충격적인 사연에 이별을 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19회에는 다양한 이별을 접하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과 인턴 큐레이터 오마이걸 승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MC와 승희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의 등장을 반겼다. 배수진은 "악플이 너무 심해 출연했다. 절 싫어하는 분들은 죽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버지와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방송 출연 후 '사가지가 없다', '김치녀다' 등의 악플이 생겼다. 아버지와 가장 친한 사이인데 오히려 그 프로그램 출연 이후 처음으로 다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돌싱 예능에 나가면서 욕을 더 많이 먹었다. '왜 사냐'부터 시작해 제 이혼을 두고 '저러니까 이혼하지'라고 하더라. 아들에게는 '엄마를 닮아서 못생겼다'고 했다. 법적인 대응도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 제 욕을 할 때는 참을 수 있었는데 가족들을 언급하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 아이와 가족을 향한 악플은 자제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악플을 경험한 적 있는 3MC와 승희 역시 도 넘은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사연자는 주입식 연애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전 남자친구에게서 과도한 집착과 폭언을 들으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사연자는 "인간관계를 통제했다. SNS와 메신저를 항상 검열했으며, 제 지인들 블랙리스트 목록을 만들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성시경과 딘딘이 "자의식이 낮은 사람이다", "그 정도면 병이다"라고 한탄하며 대신 사과를 건넸다.

승희 역시 "이런 게 가스라이팅이다. 제일 싫다"라고 분노했고, 성시경은 "상담을 받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너무 무섭다"라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성시경은 과거 자신이 진행한 라디오로 인해 많은 연인들이 다퉜다면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음악 플레이리스트에서 제 노래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그건 가스라이팅이라기 보다 질투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해 흥미를 높였다.

'실연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연박물관'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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