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도 벌떡' 챔피언스리그의 신 호날두

김윤일 2021. 9. 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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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마저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이 결승까지 오를 시, 최대 13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날두의 178경기 출전이 얼마나 꾸준하고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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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과의 조별리그 홈경기서 종료 직전 역전골
챔피언스리그 최다 경기 출전 단독 선두, 최다골도 경신
호날두 결승골. ⓒ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마저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맨유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 비야레알을 조 최하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현재 맨유가 속한 F조는 아탈란타(이탈리아, 승점 4)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영 보이즈(스위스, 승점 3)가 승자 원칙에 따라 2위에 올랐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비야레알이 강한 압박을 시작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내내 맨유를 괴롭히다가 후반 3분 단주마의 패스를 받은 알카세르가 골을 완성하며 앞서갔다.


다급해진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맨유는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패스를 텔레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호날두 결승골. ⓒ AP=뉴시스

그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종료 직전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추가 시간, 교체투입된 에딘손 카바니가 왼쪽 측면에서 몸싸움 끝에 따낸 볼이 반대편 크로스로 연결됐고 호날두와 린가드, 그리고 다시 호날두의 슈팅까지 이어지면서 역전골이 터졌다.


그러자 호날두는 옐로카드에도 아랑곳없이 곧바로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진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포효했다. 올드 트래포드는 들끓었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노령의 퍼거슨 전 감독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호날두는 이 경기로 이케르 카시야스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단독 1위(178경기)로 올라섰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이 결승까지 오를 시, 최대 13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날두의 178경기 출전이 얼마나 꾸준하고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골 기록 역시 136골로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121골)가 추격을 시작한 상황에서 이를 뿌리치는 득점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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