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공모가 2만5000원..희망 공모가 하단 대비 27% 할인

박형수 2021. 9. 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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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가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케이카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61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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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케이카가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케이카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3366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3만4300원 대비 27% 할인된 수준으로 결정했다. 공모 주식 수는 1346만4231주다. 기존 구주 물량 가운데 20%를 줄였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61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가운데 11.4%는 해외 기관투자가였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 시장 상황 영향으로 적절한 가치를 반영한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참여한 기관 투자가는 케이카의 플랫폼 역량과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국부펀드를 비롯한 다수의 장기 투자자가 참여했다"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케이카가 구축한 입지와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공모가 결정에 대해서는 "발행사와 협의해 투자 수요를 극대화하고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 업체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했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판매,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업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케이카는 매출액 1조323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6%, 29.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한 9106억원, 영업이익은 131.8% 늘어난 385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채널이 성장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2018년 기준 약 2003억원에 불과했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4210억원으로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3일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을 선보이며 중고차 온라인 판매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공모자금은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 ▲온라인 자산 강화 ▲시세 서비스 고도화 등을 목표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상장을 통해 케이카의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믿을 수 있는 인증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한층 도약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카는 다음달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인수단으로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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