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全사업부 안정적 이익·신사업 추진..DL이앤씨 전망 '맑음'

이민우 2021. 9. 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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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분할 재상장 이후에도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사업부가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장 및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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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문 안정적 성장..친환경 신사업도 적극 추진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_투시도(제공=DL이앤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DL이앤씨가 분할 재상장 이후에도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사업부가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장 및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KB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3만3000원이었다.

DL이앤씨는 지난 1월25일 분할재상장 이후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대림산업이 보수적 경영기조와 소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해 오랜 기간 받아왔던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할인이 분할 후 신설법인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할인이 비로소 해소될 수 있는 길목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평가 할인 해소 배경으로는 ▲전(全) 사업부의 안정화된 이익 기반 ▲지배주주순이익의 15%(향후 3년 계획, 10% 배당 및 5% 자사주 배입) 주주환원에 사용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씩 디벨로퍼형 주택사업에 투자 ▲향후 3년간 매년 1000억원 투입해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확장 등을 꼽았다. 중장기적으로 주택부문 중심의 외형 확대와 추가 이익률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DL이앤씨는 약 2만세대(별도, 착공 기준)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물량 기준으로는 타 대형사 대비 약해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시공비 기준이 아닌 전체 사업비 기준으로 추가적 시행마진 공유가 가능한 디벨로퍼형 사업이 회사 계획대로 순조롭게 확장될 경우 주택부문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플랜트 부문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이 보유한 엔지니어링 능력과 트랙레코드를 활용해 탄소포집 및 저장(CCS), 암모니아 플랜트 등 시대가 필요로 하는 친환경 신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더 이상 지나친 할인의 배경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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