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제일기획, 3분기 또 다시 분기 기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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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물량의 증가가 3분기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하자 애플이 빈자리를 노렸다"며 "경쟁 심화 과정에서 마케팅 강화가 제일기획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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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제일기획 목표주가 3만4000원 유지"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제일기획이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총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30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14% 늘어난 67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120억원, 660억원을 각각 6.73%, 2.73%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물량의 증가가 3분기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매년 2~3종의 신규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출시했지만 이번엔 기존에 없던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마케팅 규모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경쟁도 심화됐다. 삼성이 선점하고 있던 5G 폰 시장에서 애플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진출한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하자 애플이 빈자리를 노렸다”며 “경쟁 심화 과정에서 마케팅 강화가 제일기획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기준 매출총이익에서 북미의 비중은 8.2%로 크지 않지만 꾸준히 삼성전자 대행 물량은 증가하고 있다. 현재 Mckinney, TBG, IRIS 등 자회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디지털 마케팅 부문의 비중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제일기획의 매출총이익에서 디지털 비중은 2017년 30%, 2020년 43%, 올 2분기 49%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제품은 가전이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만185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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