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재 때문에..' 벤투호, VAR 없는 이란 원정 되나

김정현 2021. 9. 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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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어려운 조건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란 언론 타스님뉴스는 29일(한국시간) 이란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아자디 스타디움에 이란축구협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VAR 시행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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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어려운 조건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란 언론 타스님뉴스는 29일(한국시간) 이란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아자디 스타디움에 이란축구협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VAR 시행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이란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언론은 "축구협회가 12일 열리는 한국전에 VAR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VAR 사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자디 스타디움 인프라가 준비되었고 VAR 시설물 설치 역시 가능한 상황이다. 이란축구협회는 한국과 휴대용 VAR의 사용과 제대로 구비된 VAR 시설의 사용을 두고 협상을 했다. 휴대용 VAR 사용이 이행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 언론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란에 VAR 시설이 없는 것이 중립지 개최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현재 영국 회사 호크아이가 판매하는 VAR 장비를 사용하도록 계약했지만, 이란에 가해진 국제 제재로 인해 해당 회사가 이란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VAR 사용은 권고 사항이지 의무는 아니다. 현재 상황에선, 가능하지만 AFC는 FIFA와 다르게 이란의 홈 경기 개최 대신 중립지 개최를 추진했었다. 

언론은 "AFC 주최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VAR 장비는 호크아이뿐이고 이란이 해당 회사 장비를 수입할 수 없다. 그래서 FIFA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AFC와 호크아이의 계약 사항 위반 때문에 이란축구협회가 마련한 VAR 장비가 한국전에 사용될 가능성은 작다. 이란 리그 내에서도 오심 문제가 계속 나타났고 VAR 도입이 해결책으로 지속해서 논의되었다"라고 전했다. 

VAR 도입 여부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언론은 "12일에 이란에서 최초로 VAR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사용될지 여부가 중요하다. VAR이 사용된다면 이란 축구계에 VAR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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