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14년 만에 전격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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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다.
노동자 측인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4시부터 자율교섭·특별조정에 들어갔으나 30일 오전 2시를 기해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정년연장 등 처우 개선 문제는 다른 시·도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임금 부분은 거론도 하지 않았는데도 사용자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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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다.
노동자 측인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4시부터 자율교섭·특별조정에 들어갔으나 30일 오전 2시를 기해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양측은 조합원 처우 개선을 놓고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7차례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4.7% 인상, 조합원 정년 3년 연장, 단체협약에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명시하는 방안 등을 요구해 왔다.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여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나, 막판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조는 버스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서울·인천·대구는 만 63세, 부산은 만 62세, 광주는 만 61세가 정년인데도 대전은 만 60세에 불과하다며 정년 연장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정년연장 등 처우 개선 문제는 다른 시·도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임금 부분은 거론도 하지 않았는데도 사용자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오전 5시30분 출발하는 첫 차부터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세버스와 관용차량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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