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하는데.. 신용융자 25조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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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액이 2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주식이 하락하면서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리는 반대매매도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자칫 빚투에 개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도 금액도 일평균 84억8000만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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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손실 가속 빚투 위험" 경고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액이 2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주식이 하락하면서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리는 반대매매도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자칫 빚투에 개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기준 주식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5조1500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6조6000억원)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도 금액도 일평균 84억8000만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까지만 해도 42억1000만원 수준에 머무르던 반대매도 금액이 한 달 만에 배 이상 뛰었다. 주식 매수 시 증거금을 내고 외상으로 매입하는 ‘미수거래’의 하루평균 반대매도 규모도 지난 7월 190억8000만원에서 8월 246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며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반대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신용거래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주가가 상승하면 추가 이익이 발생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이 가속화된다”며 “투자자가 신용거래 투자 위험을 인식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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