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5:3으로 블루팀 올스타전 勝→배성재, 최여진 원더골 극찬 (골때녀)[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블루팀이 올스타전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16명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이 그려졌다.

1:0으로 블루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 이영표는 블루팀에게 세트피스를 지시했고 이영표는 아내인 심하은에게 다정하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런가 하면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던 박승희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공을 커트했으나 신효범의 강력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사오리는 강하게 밀어붙였고 골대 그물에 공을 맞히며 블루팀을 압박했다. 하지만 블루팀 역시 쉽게 밀리지 않았고 신효범이 강하게 막아서며 '신효벽'의 면모를 입증했다. 신효범은 이후에도 레드팀 에이스인 사오리를 강하게 막아서며 수비 강팀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여진은 밖으로 나갈 뻔한 공을 살려내며 골문 앞에 있던 한채아에게 공을 패스했고 조혜련이 침착하게 공을 막아냈다. 아깝게 날린 기회에 한채아는 조혜련을 흔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경기를 지켜보던 신봉선은 오나미에게 "지켜보니까 우리가 여기서 제일 체력이 부족하다.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현실 직시다"라고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레드팀의 역습도 이어졌다. 레드팀은 블루팀의 에이스들을 차근차근 제치며 기회를 이어갔으나 아쉽게 아이린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에 이수근은 "계속 두드리면 열린다"라고 노력하는 레드팀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를 입증하듯 레드팀은 끊이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고 특히 정혜인은 모두를 놀라게 할 중거리 슛을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린은 발에 쥐가 나서 통증을 호소했고 절대자 박선영이 골키퍼로 투입되는 파격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레드팀은 에이스 박선영의 부재를 득점을 위한 기회로 여기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레드팀 역시 조혜련과 박승희의 위치를 변경했고 조혜련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후 골문 앞 혼전 상황. 박선영은 침착하게 공을 막았으나 레드팀은 핸드볼을 주장했고 VAR 판독 결과 한채아의 손에 맞은 것이 인정되어 레드팀에게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레드팀에서는 이날 가장 강한 슛을 선보였던 정혜인이 키커로 나섰고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동점을 이뤄냈다. 결국 블루팀은 골키퍼 교체를 선택했고 레드팀 역시 골키퍼를 원래대로 교체했다.

교체가 되자마자 최여진은 원더골로 순식간에 득점을 이뤄냈고 지켜보던 이들은 모두 믿지 못하며 놀라워했다. 이에 배성재는 "최여진 골은 '골때녀' 역대 최고의 골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레드팀 역시 지지 않고 경기의 수평을 맞췄다. 이현이의 코너킥 상황. 이현이는 골문 앞에 서있던 박승희에게 공을 찼고 공이 박승희의 배에 맞고 들어가며 2:2 동점을 이뤄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동점으로 종료돼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블루팀에서는 박선영이 먼저 나섰고 에이스답게 슛에 성공해냈다. 레드팀 정혜인 역시 앞선 페널티킥과 비슷한 코스로 공을 차며 성공을 거뒀다.

이어진 차례에도 선수들은 모두 킥을 성공시킨 상황에서 레드팀의 사오리가 처음으로 킥에 실패했다. 블루팀의 마지막 차례인 차수민에게 경기의 승패가 걸린 상황. 차수민은 골에 성공시키며 블루팀의 최종 승리가 결정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