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법조계 "이한성 조사로 '이재명 게이트' 열릴 수도"..이상민 "대장동 의혹, 특검 안 갈 수가 없다"

백서원 2021. 9. 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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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법조계 "이한성 조사로 '이재명 게이트' 열릴 수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인 천화동인의 1호 사내이사, 이한성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가 화천대유와 여권의 핵심 인맥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이씨 조사를 계기로 이번 사태가 '이재명 게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야당과 법조계는 전망했다.


현재 이한성씨는 화천대유 사내 이사이자 천화동인 1호의 사내 이사로 등기돼 있다. 그 역시 회사 법인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와 대주주 김만배씨에 이어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다.


▲與 5선 이상민 "대장동 의혹, 특검 안 갈 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구을)은 야당의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당 지도부는 특검, 국정조사를 받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아무리 경찰, 검찰이 (수사)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가 없다"고 했다. '특검 절대 불가'라는 당 지도부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다른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 의원은 28일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경찰 수사 등은) 믿을 수 없다, 미진했다 늘 논란이 되는데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저희가 먼저 (특검을 도입)하는 것도 괜찮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천대유' 김만배 누나, 윤석열 부친 자택 매입…尹측 "매수인 신상 몰랐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가 특혜 의혹에 휩싸인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 김모(60)씨에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옛 자택을 매도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윤 후보 측은 김만배 씨의 누나인 김씨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윤 후보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친인 윤기중 교수가 연희동 자택을 매매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조은산 "문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왜 하필 지금?"


문재인 정부 정책을 상소문 형태로 비판해 주목받은 논객 조은산(필명)이 28일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왜 하필 지금이냐"고 직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를 외면한 처사라는 것이다.


조은산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영화 '판도라'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원전 폐기를 지시했던 문 대통령"이라며 "그런 그가 이번엔 김정은이 하사한 풍산개 7마리에 감격했는지 돌연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감정이 그리도 풍부하신가"라고 비꼬았다.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는 이제 시작...지금까진 빙산의 일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 측이 '공익 환수 사업'이라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프레이밍 작업을 시작했지만 통하겠는가"라며 "지금까지 나온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캠프가 프레이밍 작업을 시작했다. 그게 통하겠는가"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측, 이낙연 측 '秋 사퇴 가능성' 언급에 분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은 28일 추 전 장관의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반발하며 "이 전 대표는 대변인을 해임하고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 캠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이 '추 전 장관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는 망발을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3자 뇌물죄'로 국정농단 수사 성과냈던 박영수, 이제는 본인이 걸리나


국정농단 수사팀을 이끌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죄로 엮은 자타공인 '뇌물 수사 전문가' 박영수 전 특검이 '화천대유 게이트'에 연루되며 또다시 뇌물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로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법조계 고위인사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만큼은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민혁명당은 27일 박 전 특검을 뇌물수수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제출한 고영일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의 딸 박모씨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성남 시장 재직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택지개발 사업 관련 특혜 의혹이 들끓고 있는 화천대유에 취업했다가 최근 사직한 사실 드러났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전 특검은 뇌물수수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법무부, 외국인보호소 가혹행위 주장에 “불가피한 조치”


법무부는 29일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된 한 모로코인이 독방에 갇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자해 방지와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과 단체의 문제제기에 대해 법무부 인권국 차원의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장동’ 수사팀 구성 첫날...압수수색 대부분 마무리


검찰이 29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화천대유를 제외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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