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한 르브론, "가족과 동료들을 위한 선택"
미국프로농구(NBA)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훈련장인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동료들을 위해서도 옳다고 생각해 백신을 맞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다만 무슨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르브론은 백신 접종에 대해 그간 회의적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5월 플레이오프를 앞뒀을 때만 하더라도 백신 접종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는 등 백신 접종에 큰 신뢰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백신 접종에 대한 시각이 변했다. 르브론은 "초반에는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백신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됐고,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미국은 백신 접종 의무화 국가가 아니다. 하지만 NBA 사무국은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반발이 있었다. 르브론은 이에 대해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각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말하고 싶지 않다. 개인 신체에 관한 문제다.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는 일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르브론은 자신의 건강 상태도 전했다. 그는 "발목이 괜찮아졌다. 몸 상태는 100%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오직 하나, 바로 우승이다. 그동안 기울였던 노력이 코트에서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자신의 1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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