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송철호 압도적 우세였는데 왜 청와대가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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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29일 울산을 방문해 소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당시는 이미 송철호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 사건이 왜곡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은 일부러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35차례나 기재해 왜곡된 여론 형성을 했다. 공소장을 소설 형식으로 작성했다"면서 "청와대는 개입할 이유가 없다. 이미 송철호 시장은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라고 거득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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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시민홀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 민주당 울산시당 |
추 후보는 "(당시 당 대표인) 저는 일체의 외부 입김을 차단하기 위해 당대표로서 당헌·당규에 입각해 객관적인 공천을 실시했었다"며 "객관성을 담보하는 공천을 하지 않았더라면 검찰은 나도 엮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무부장관 취임 후 야당 국회의원들이 (울산시장 사건) 공소장을 공개하라고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피의사실공표금지라는 법의 취지를 살린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은 법무부 훈령이고 법무부장관은 훈령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검찰은 일부러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35차례나 기재해 왜곡된 여론 형성을 했다. 공소장을 소설 형식으로 작성했다"면서 "청와대는 개입할 이유가 없다. 이미 송철호 시장은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라고 거득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법 기술을 갖고 진실을 가리는 검찰은 기득권 카르텔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그래서 검찰개혁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 수사지휘를 하니 그제서야 불순세력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권 조정·공수처 신설 등 제도 개선 몇 개 했다고 해서 만족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주자와 관련해선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보수언론 등과 규합한 이권동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카르텔들을 이번 대선을 통해 제대로 청산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은 지난해에 총선 개입을 위해 고발장 사주를 한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인물로, 무법천지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국민주권을 찬탈하려고 했던 실체가 드러났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주도로 민주당이 이끌어야 한다"면서 "문을 열어 깃발을 들고 전진하는 게 제 역할이다. 그래야 양극화·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화천대유를 파보니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인물들이 적발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 원을 받았던 사실을 은폐하는 등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이러한 적폐에 대해서 차기 정부에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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