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휘청..3060선 턱걸이

문형민 2021. 9.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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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코스피가 지난달 20일 이후 한달 여 만에 3,06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한 달 만에 장중 1천선이 무너졌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다시 1천선을 회복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181.8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88.50까지 올라 연고점(1186.40원)을 경신했지만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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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코스피가 지난달 20일 이후 한달 여 만에 3,060선까지 밀렸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37.65포인트(-1.22%) 내린 3,060.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030.60까지 떨어졌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시간 28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1.56%대, 30년물 금리는 2.10%까지 치솟았다. 특히 장기물의 기표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물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6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6,579억원, 3,1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34%)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3.38%), NAVER(-1.40%), LG화학(-1.16%), 카카오(-0.85%), 삼성SDI(-0.84%), 셀트리온(-0.95%)는 하락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이상 하락한 것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실적 자체 추정치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며 9~11월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추정치)를 기존 85억 달러에서 74억 5천만~78억 5천만 달러로 내렸다.

코스닥은 한 달 만에 장중 1천선이 무너졌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다시 1천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09%) 내린 1,001.4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994.61로 출발해 개장 초반 989.07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1천선을 하회한 건 지난 달 23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0억원, 779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283억원 순매도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1.91%)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에코프로비엠(-4.59%), 엘앤에프(-2.61%), 셀트리온제약(-1.34%), 펄어비스(-3.93%), 카카오게임즈(-1.33%), SK머티리얼즈(-0.27%), CJ ENM(-0.99%), 씨젠(-1.92%)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181.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 1188.50까지 올라 연고점(1186.40원)을 경신했지만 상승폭을 줄였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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