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10월 중 국내 공급 시작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9. 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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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이 10월 중 국내에 공급·유통될 전망이다.

빠른 공급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생산을 현재 완료하고, 전용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헬스조선 취재 결과, 삼상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주 중 완료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는 허가 즉시 시장 공급이 가능한 물량 생산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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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주 허가 후 즉시 공급.. 모더나 백신 수백만 도즈 생산 완료
이르면 10월 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산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이 10월 중 국내에 공급·유통될 전망이다. 빠른 공급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생산을 현재 완료하고, 전용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헬스조선 취재 결과, 삼상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주 중 완료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는 허가 즉시 시장 공급이 가능한 물량 생산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 측은 29일 진행된 국민의힘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백신 TF위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식약처의 모더나 백신 제조판매품목 허가가 마무리되고, 정부와 모더나 간의 백신 국내 도입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10월 중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삼성바이오 측이 충분한 물량을 이미 생산해 놓은 데 따른 판단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수백만 도즈의 모더나 백신을 생산해 전용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통상 품목허가 이후 실제 국내 공급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되지만, 미리 생산을 충분히 해놓아 문제가 없다면 허가 후 일주일 후라도 국내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즉, 다음 주 식약처 품목허가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면, 다다음주 삼성바이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특수한 환경에서 보관되어야 하는데, 백신을 끊임없이 생산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장기보관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입장에서도 최대한 빨리 공급이 시작될 수 있길 바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는 삼성바이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허가와 공급일이 10월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절차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백신 허가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식약처에 삼성바이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 허가 신청서가 제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는 제조·품질관리 등을 평가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에 허가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회에 바이오의약품 성장을 위한 세제혜택과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의 경우, 공장 건설 시 6%의 세액공제를 받고 있는데 반해, 바이오 공장 건설 시 1% 세액공제를 받고 있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세액공제 등 지원 특별법이 발의, 국회에 계류되어 있으나 여기에도 바이오 산업은 제외되어 있다.

야당은 삼성바이오 측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겸 백신TF 위원인 강기윤 의원은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 시 반도체 이상의 세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문인력 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야당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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