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아이-부모 모두 행복한 울산, 힘 보태달라"

박석철 2021. 9.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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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들어 울산광역시는 출산지원 정책으로 '신혼부부 주거 지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만들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정책이지만,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당장에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그저 듣기 좋은 구호가 아닌, 울산의 미래를 위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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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맘카페 회원 등 만나며 출산·육아 정책 행보

[박석철 기자]

 코로나19로 어린이집에서 벽을 보고 앉아 홀로 밥을 먹는 선생님
ⓒ 송철호 페이스북
 
민선 7기 들어 울산광역시는 출산지원 정책으로 '신혼부부 주거 지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결혼 기피와 조선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구가 급감해 지역내 우려가 높은 가운데 울산 북구에 영남권 처음으로 지난 7월 21일 북구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해 출산율 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출산 지원책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울산대공원 내에 있는 그린하우스 세미나실에서 지역의 맘카페 회원 20명과 간담회를 갖고 젊은 주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출산, 육아, 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여성으로 구성된 맘카페 회원들이 참석해 송철호 시장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행복한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맘카페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힘을 보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출산·육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최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부모들은 급식비 인상, 보조 보육교사 인원 확충 등 현장의 어려움과 아동학대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전했는데, 이중 네 아이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어머니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렀다.

네 아이 엄마는 사진 한 장을 꺼내며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한 것처럼, 고생하시는 선생님도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 사진은 어린이집에서 벽을 보고 앉아 홀로 밥을 먹는 선생님의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전한 엄마는 "선생님이 코로나19로 아이들과 같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고단해 보여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송철호 시장은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에 아이 둔 어머니들의 걱정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좋은 선생님들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말자는 의견도 있다"면서 "아이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답이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 잘 검토하고 아직 미흡한 부분들은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만들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정책이지만,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당장에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그저 듣기 좋은 구호가 아닌, 울산의 미래를 위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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