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父 집 산 사람 김만배 친누나인 것 어제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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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 친누나인 김명옥씨에게 연희동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사간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중개사를 통해서 팔았다"고 직접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종로에서 최근 전역한 예비역 병장들과의 만남인 '밀리터리토크'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모님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씨 누나라고 해서 어제 처음 알았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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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 친누나인 김명옥씨에게 연희동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사간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중개사를 통해서 팔았다"고 직접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종로에서 최근 전역한 예비역 병장들과의 만남인 '밀리터리토크'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모님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씨 누나라고 해서 어제 처음 알았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만배씨와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은 아마 서울지검이나 대검 출입했을 것이고 우린 인사 이동이 되면서 서울지검에서 근무하다 지방갔다가 대검에서도 근무하고 하니까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마 상갓집에서 몇 년 전에 어느 현직 검찰간부 상갓집에서 저쪽 자리 앉아서 눈 인사 한번 한 것 같고 법조 있을 때도 본 게 거의 9~10년 된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는 "우리 아버지, 90세 넘는 분들 사는 집에 쳐들어와서 '왜 왔나' 했더니, 이걸 아마 TV토론회 맞춰서 터뜨리려고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공감TV는 김명옥씨가 윤 전 총장 부친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내역이 담긴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4월 윤 전 총장 부친의 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 열린공감TV는 해당 방송을 '화천대유, 윤석열에 뇌물정황 포착'이란 제목으로 보도하며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중개사를 통해서 샀고 매도자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부친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 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라고 반박했다. 또 열린공감TV 측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주택 매매와 관련해서도 "부친이 입원해 계실 때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게 좋겠다 싶어 그 집을 내놓은 것"이라며 "그 집 사간 사람이 3명이 와서 보고 위치가 괜찮고 좋대서, 계약이 이뤄져서 한 것인데 사간 사람이 누군지는 어떻게 알겠나"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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