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은 육아도 앱으로..중앙일보와 손잡은 스타트업 3사
빌리지베이비·브릿지코드·라이언로켓과 업무협약 체결
'밀레니얼 부모를 위한 육아 앱(빌리지베이비)', '세무·회계 전문가 매칭 서비스(브릿지코드)', '텍스트를 목소리·얼굴로 변환하는 메타 페르소나(라이언로켓)'. 중앙일보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첫 '오픈 스테이지'를 통해 선정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아이템이다.
오픈 스테이지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키 위해 대·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앙일보는 최근 이들 3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분야 콘텐트·서비스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신부터 7세까지…육아 백과사전 '베이비 빌리'
앱 가입자 13만 명, 하루 방문자 2만 명, 콘텐트 누적 조회수는 500만회를 넘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의 성과다. 베이비 빌리에서는 육아 용품뿐 아니라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산모를 위한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가정 내 소비 주체로서의 여성을 위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부간 앱 공유 기능을 도입한 결과 남성 이용자도 늘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빌리지베이비는 중앙일보와 육아 콘텐트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합리적인 세무·회계 자문 서비스 '택슬리'
택슬리는 '슬기로운 절세, 리걸 테크 프런티어' 서비스를 표방한다. 인공지능(AI) 상담 챗봇을 통해 복잡한 세무·회계 자문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 서비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종합소득세 관련 상담이 필요하다면 택슬리 앱을 켜 챗봇에 '종소세'라고 대화를 걸면 된다. 사업자 유형을 선택하면 적합한 전문가를 알아서 매칭해준다.
중앙일보와 브릿지코드는 세무·회계 분야 조언이 필요한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텍스트 입력하면 '부캐'가 뚝딱…'라이언로켓'의 메타 페르소나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대표 정승환)은 메타 페르소나 기술로 영상 콘텐트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메타 페르소나엔 딥러닝 기반의 얼굴·목소리 합성 기술이 쓰였다. 텍스트를 입력하고 원하는 페르소나(인물)를 선택하면 메타 보이스와 메타 스킨이 자동으로 목소리와 영상을 합성한다.
타깃은 영상 제작 시간·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과 일반인이다. 메타 페르소나 기술은 추가 촬영과 녹음 없이 얼굴과 목소리를 만들 수 있어 영상 제작비를 대폭 줄인다. 라이언로켓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헤이뉴스와 협력해 뉴스 클립을 제작하고, 미디어 기반의 영상 제작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중앙일보는 오는 11월 2차 오픈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더욱 많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영민 기자 park.y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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