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하나로..中 감쪽같은 '아이폰13 포장갈이' [영상]

김미진 입력 2021. 9. 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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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미 개봉한 아이폰 케이스에 새 스티커를 붙여 신상품처럼 포장하는 작업을 찍은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전뇌보는 최근 중국 심천 화창베이 상인들이 아이폰13 시리즈를 다시 포장 및 봉인하는 방식으로 새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이폰13 봉인 스티커와 비슷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이용해 아이폰13 포장 박스를 포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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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포장 위해 아이폰13 패키지 비닐 없애자 악용
스티커 하나로 재봉인 영상 공개돼
현지 언론 "짝퉁이나 중고 아이폰 정품 사기 우려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 이미 개봉한 아이폰 케이스에 새 스티커를 붙여 신상품처럼 포장하는 작업을 찍은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전뇌보는 최근 중국 심천 화창베이 상인들이 아이폰13 시리즈를 다시 포장 및 봉인하는 방식으로 새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심천 화창베이는 중국의 전자기기 관련 부품 생산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전자 상가를 중심으로 짝퉁(가짜) 전자기기도 상당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이폰13 봉인 스티커와 비슷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이용해 아이폰13 포장 박스를 포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성은 박스 위쪽과 아래쪽에 스티커를 붙인 후 깔끔하게 상자를 봉인한다. 이 모든 과정에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를 발표하며 2025년까지 모든 애플 제품 포장에 비닐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600t의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업자가 이 같은 애플의 친환경적 포장 방식을 악용, 더 쉽게 ‘포장 갈이’를 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가짜 아이폰, 중고 아이폰이 새 아이폰으로 둔갑해 판매될 수도 있단 불안감도 제기된다.

현지 언론은 “후밀봉 난이도가 크게 낮아졌다”면서 “포장만 정품인 짝퉁 아이폰13 혹은 중고 아이폰13이 정품인 양 판매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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