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시리즈로 마무리"

강혜준 2021. 9. 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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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수많은 감정 교차, ‘007’로서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마지막 ‘제임스 본드’로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6대 제임스 본드 크레이그는 29일 오후 전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하는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작별을 고한다. 그는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에서 제 6대 제임스 본드에 발탁된 이후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를 이끌어 왔다.

-이번 영화를 끝으로 ‘007’ 시리즈를 떠나는 심정, 마지막 임무를 마치게 된 소감은.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당연히 마지막 작품이었기 때문에 감명이 깊으면서도 자랑스러웠다. 팬들이 보내고 있는 반응에 감동하기도 했다. 마지막 작품이 정말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007’로서의 기간을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연출의 힘, 대본의 힘 등이 떠오르는 데 다시 한번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모든 부분들이 다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007 스펙터’가 끝나고 ‘자, 이제 정리하자. 이제 이 정도면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많은 고민도 있었고, 재미있으면서도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이런 것들을 점점 개발하고 추가하면서 지금의 작품이 나왔다. 관객을 위해 만든 영화다.”

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액션이 기대되는 데, 촬영 전 준비했던 과정은. “항상 ‘제임스 본드’의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 이 작품의 액션 시퀀스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가 뻔하지 않기 때문이다. ‘007’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액션이 스토리의 내러티브를 도와야지 이를 방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이런 부분이 정말 잘 표현됐다.”

-참여한 ‘007’ 시리즈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물론 모든 작품에 똑같이 애착이 있는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007 카지노 로얄’이다. 그때만 해도 나는 순수하고 순박했다. 약속드릴 수 있는 건 ‘007 카지노 로얄’에서 경험한 처음의 스릴이 마지막까지 계속 유지됐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하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한국 관객 여러분께 보여드리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를 오래 기다린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내 마지막 ‘007’ 작품이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작품이고,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에는 꼭 직접 만나서 뵐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007’ 작품에서 보자고 말할 뻔했는데, 안타깝게도 다음은 없다(웃음). 꼭 한국에 방문해 직접 만나서 인사를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보고 싶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과 마주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담았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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