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 "마지막 여정, 최고의 마무리" [종합]

김유진 2021. 9. 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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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의 주역들이 스페셜 Q&A영상을 통해 영화를 향한 한국 취재진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29일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한 가운데, 주연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라미 말렉, 레아 세이두, 라샤나 린치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제임스 본드로서 마지막 미션에 참가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다니엘 크레이그는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준비한 덕분에 제가 맡아온 '007' 시리즈를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007 스펙터'가 끝나고 '자, 이제 정리하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했다. 난 이제 이 정도면 '007'으로서는 할 만큼 다 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었다. 그 이후에 어떤 스토리가 어떻게 구성돼야 하는지, 어떻게 이 이야기가 매력 있게 잘 전달될 것인지 많은 고민들을 이어갔다.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통해 지금의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 저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관객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관객 여러분도 정말 즐기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화려한 액션신에 대해서도 "저 뿐만 아니라 레아 세이두도 마찬가지고, 모두가 고민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아주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이 스토리가 매우 복잡미묘한 감정적인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훌륭한 액션 시퀀스들도 포함된다. 제가 이 작품의 액션 시퀀스를 정말 좋아하는 것은 뻔하지 않기 때문이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정말 훌륭하게 연출한 점이자 '007'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액션 시퀀스가 스토리의 내러티브를 도와야지, 방해하면 안 된다는 점인데 이 액션들은 정말 그런 요소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007'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것을 꼽아달라는 말에 "물론 모든 작품이다"라고 답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그래도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007카지노 로얄'을 꼽겠다. 왜냐하면 그때만 해도 저는 순수하고 순박했기 떄문이다. 제가 '007 카지노 로얄'에서 봤었던 처음의 스릴이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계속 유지됐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아 세이두도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자신의 색다른 변신을 귀띔했다. 레아 세이두는 자신이 연기한 매들린 스완에 대해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논의하며 전보다 더욱 발전된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말하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그 이상의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국내 팬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시리즈 사상 최악의 적 사핀 역을 소화한 라미 말렉은 이번 역할을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요소에 관해 "관객들이 사핀을 순수악의 결정체로 보기를 원했다"고 답하며 제임스 본드와 펼칠 운명적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새로운 요원 노미 역을 맡은 라샤나 린치는 "'007' 시리즈에 맞게 철저한 액션 트레이닝을 진행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새로운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케 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2018)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라미 말렉은 "이번 작품으로 한국에 내한하고자 했는데,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하며 한국에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제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고 인사를 전하며 "그리고 저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 저는 이 작품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물론 모든 작품에 대해 다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 이 작품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늘(2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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