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대선 승부수 '2대 2 대선후보 토론'도 무산

나주석 2021. 9. 29.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핵심 공약이던 '대선후보 2:2 토론회'가 없던 일이 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9일 2:2 대선토론이 채택되지 않았다면서 "도입을 검토했지만 토론회가 방송사 주관으로 준비되다보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주자들이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을 찾아 2:2 토론을 한다면 다면적 평가를 할 수 있고 훌륭한 대선 주자를 선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뻔한 대선 토론회 틀 바꾸는 새로운 시도 결국 반영 안 돼
국민의힘 1:1 토론회 등 진행하기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핵심 공약이던 ‘대선후보 2:2 토론회’가 없던 일이 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9일 2:2 대선토론이 채택되지 않았다면서 "도입을 검토했지만 토론회가 방송사 주관으로 준비되다보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주자들이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을 찾아 2:2 토론을 한다면 다면적 평가를 할 수 있고 훌륭한 대선 주자를 선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2:2 토론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후보들이 이 파괴력을 안 다면 2:2 토론 배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엄청나게 성공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선관위는 방송국 사정 등을 언급하지만, 경선 등과 관련해 이 대표가 관여할 영향력이 위축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일부 대선주자들은 이 대표를 향해 "주인공이 되려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논란 끝에 결국 이 대표의 애초 구상과 다른 선관위가 구성됐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선관위 결정에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 공약이 번번이 당내에서 좌절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직자 자격시험’의 경우 공직자 역량강화 TF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