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문화재청 대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임예나2 2021. 9.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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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올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문화재야행 등 3개 분야가 동시에 선정되면서 국비 1억2천200만 원 포함 총 3억5백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군은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콘텐츠의 우수성과 사업 운영 역량 등을 인정받아 3건의 문화재 활용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먼저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와 배향인물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 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2020년 처음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는 '열려라 남해향교, 내일을 품다'라는 주제로 3년째 운영하게 된다.

남해향교 주관으로 대성전 고유례, 전통 다례, 다시 찾는 전통혼례 등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봄·가을밤의 열린 음악회, 손수건 만들기, 캘라그라피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해향교가 지역의 현재와 미래의 세대가 함께 문화를 향유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고품격 산사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화방사에서 주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나도 남해, 화방사 문화유산 발굴단'이란 주제로 풍부한 화방사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전통산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문학 강좌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지역에 집적된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1박 2일 동안의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군에서는 내년 사업에 처음 선정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의 야행사업은 유배문화란 독특한 콘텐츠인 '유배자처! 낭만객의 밤'이란 주제로 남해유배문학관, 남해향교 등 남해읍 일원에서 군과 남해문화원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사업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야간에 열릴 예정이며 남해읍 시가지에서의 유배문화 체험, 남해바래길 1코스(바래오시다길)와 쇠섬은 힐링 공간으로 구분해 계획된다.

서포 김만중, 자암 김구를 비롯한 대표적 유배객의 삶, 그들의 문학 속 풍경, 인물과 스토리를 남해읍에 투영해 이야기가 함께하는 볼거리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바래길과 연계한 걷기, 요가, 고품격 공연 등으로 현대인의 정신적 힐링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문화재 야행사업이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남해 전통시장을 비롯한 남해읍 시가지의 상권과 주변의 숙박 시설,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남해문화원을 주축으로 유관 기관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중구 문화관광 과장은 "지역의 문화유산이 남해군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야행사업을 비롯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출처 : 남해군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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