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의 역대급 활약, 요비치의 끝없는 부진.. 엇갈린 길 가는 파트너

김정용 기자 2021. 9.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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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투톱이었던 루카 요비치와 세바스티앙 알레의 최근 상황은 '극과 극'이다.

같은 날 치른 유럽대항전에서 알레는 또 득점했고, 요비치는 또 침묵했다.

2경기 만에 5골을 기록한 알레가 득점 선두를 지켜나갔다.

독일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서도 2018-2019시즌 요비치와 짝을 이뤄 15골을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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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앵 알레. 선수 SNS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투톱이었던 루카 요비치와 세바스티앙 알레의 최근 상황은 '극과 극'이다. 같은 날 치른 유럽대항전에서 알레는 또 득점했고, 요비치는 또 침묵했다.


네덜란드 강호 아약스는 예년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질주 중이다. 그 중심에는 '생태계 파괴자' 급의 파괴력을 발휘 중인 세바스티앙 알레가 있다.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 아약스가 베식타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약스는 2전 전승으로 현재 선두에 올라 있다. 똑같이 전승을 거둔 보루시아도르트문트보다 골득실에서 앞섰다.


골득실 우위를 이끌어 낸 주역은 스트라이커 알레였다. 지난 1차전 당시 스포르팅CP 상대로 4골을 몰아쳐 UCL 역사상 데뷔전 최다골 타이기록(마르코 판바스턴에 이어 2호)을 세운 바 있는 알레는 베식타스 상대로 1골을 추가했다.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던 알레는 후반 43분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크로스를 허벅지로 재치 있게 건드려 골을 터뜨렸다. 2경기 만에 5골을 기록한 알레가 득점 선두를 지켜나갔다. 현재 득점 2위 크리스토퍼 은쿤쿠(RB라이프치히)의 추격을 따돌렸다.


아약스와 알레의 상승세는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6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골득실이 무려 +29(30득점 1실점)다. 2위 빌렘2의 골득실이 +3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알레는 현재까지 에레디비시 5골, UCL 5골, 자국 컵대회 1골로 10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알레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2015-2016시즌 18세 나이에 19골을 몰아쳐 큰 기대를 받았던 장신 공격수다. 독일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서도 2018-2019시즌 요비치와 짝을 이뤄 15골을 득점했다. 이를 높이 산 웨스트햄이 과감하게 영입했으나, 한 시즌 반 동안 10골에 그치자 올해 초 아약스가 구단 최고이적료를 경신하며 과감하게 영입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명단 누락이라는 황당한 실수로 자국리그에서만 뛰었던 알레는 이번 시즌 마침내 '중소리그 파괴자'다운 엄청난 위력을 UCL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 알레는 최근 어머니의 혈통을 따라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A매치에 데뷔해 골까지 넣었고, 올해 9월 카메룬 상대로 2골을 추가하는 등 '뉴 드로그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반면 요비치는 부진을 반복했다. 레알마드리드는 D조 2차전에서 몰도바 구단 셰리프를 홈우로 불러들여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셰리프가 2전 전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승승장구했던 레알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선발 공격진만으로 골이 잘 터지지 않자 후반 21분 요비치가 추가 투입됐는데, 이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두 차례 슛 기회가 왔으나 모두 유효슛은 아니었다. 요비치는 경고도 하나 받았다.


사진= 세바스티앙 알레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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