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9명, 경북 88명 확진..베트남 모임 관련 이어져(종합)

최태욱 2021. 9. 29.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9명이 증가한 1만 542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포항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과 유증상자 확진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8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09명, 88명 늘었다. (구미시 제공) 2021.09.29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9명이 증가한 1만 542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3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이다. 달성군 소재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첫 확진된 이후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가족, 지인 모임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89명을 늘었다.

서구 비산동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내당동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5명, 59명이 됐다.

또 4명은 중구 소재 일반음식집 관련이며, 3명은 중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이다.

이밖에 2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73만 2094명이 1차 접종을 108만 9531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2.1%, 2차 접종률은 45.4%다.

경북은 포항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과 유증상자 확진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8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27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28명, 구미 14명, 경주 8명, 안동 7명, 영주 6명, 경산·고령 5명, 성주·칠곡 3명, 김천·상주·예천·울진 2명, 영천에서 1명 발생했다. 

포항은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 13명, 경산 PC방 관련 3명, 경산은 대구 결혼식 관련 1명이 확진되는 등 ‘n차감염’이 확산돼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감염이 포항 4명, 구미·경주 2명, 영주·고령·성주·김천·상주·울진에서 각각 1명 이어져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북은 추석연휴 이 후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7~80명대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주간 일일평균 주간 확진자도 62.7명으로 치솟았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3189명으로 전날보다 78명 늘어났다.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