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제이콥 디그롬, 결국 시즌 아웃

박소영 2021. 9. 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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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이 시즌을 마감했다.

제이콥 디그롬. AP=연합뉴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디그롬은 남은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디그롬은 부상에서 회복됐다. 하지만 재활을 서두르기보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고 디그롬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올해 7승2패, 평균자책점 1.08, 탈삼진 146개로 활약했다. 개막 후 10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64이닝 동안 단 4자책점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했다. 1913년 평균자책점이 MLB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이후 시즌 첫 10경기 성적으로 역대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과 MVP 수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 7월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재활에 집중하면 최근 복귀가 거론됐다. 디그롬도 지난 23일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올 시즌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메츠가 가을야구가 무산되면서 디그롬도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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