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차태현-진영, 밝혀낸 불법도박단 진짜 배후 강신일

황소영 입력 2021. 9.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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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경찰수업' 차태현과 진영이 경찰대 안팎을 쥐락펴락하던 불법 도박단의 배후세력을 밝혀냈다. 진영과 정수정의 러브라인엔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경찰수업' 14회에는 정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수사 콤비' 차태현(유동만)과 진영(강선호)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앞서 진영은 치열한 추적 끝에 교내 사격장에서 신승환(고덕배)과 불법 도박단의 헤드가 물건을 주고받던 금고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장부와 함께 있던 홍수현(최희수) 교수의 사진을 목격하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차태현은 서울지방청 유태웅(한정식) 부장의 뒤를 밟은 끝에 도박단 운영 용의자 장재규(이성우 분)와 한정식의 밀회 장면을 포착해 증거물을 확보했고, 곧장 학교로 향해 헤드로 의심되는 강신일(서상학), 이종혁(권혁필), 홍수현(최희수)에게 흑막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선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어두운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선 진영이 또 다시 위기에 처해 시청자들을 탄식하게 했다. 학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무기정학 징계를 받은 진영은 장재규의 진술 때문에 범인 도피죄, 정보통신법 위반죄로 경찰서에 붙잡혀가게 됐다. 계속되는 고난에 지친 정수정(오강희)은 진영에게 이별을 선언, 멘탈이 무너진 듯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차태현은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장부를 샅샅이 뒤진 끝에 불법 도박단의 자금이 경찰들을 도와주는 '느티나무 후원회'에 이용됐음을 알아차렸다. 이후 장부에서 홍수현 남편의 계좌 기록을 발견한 그는 수많은 정황을 토대로 헤드로 의심되는 홍수현을 찾아갔으나, 그녀는 "왜 느티나무 후원회가 불법 도박단까지 만들어서 그런 짓을 했는지, 나무가 아니라 숲을 좀 봐"라는 의미심장한 답만 남길 뿐이었다. 다음으로 가장 큰 금액이 오갔던 재일 공장까지 찾아간 차태현은 공장장이 건넨 납품 리스트에서 불법 도박단의 자금이 정말로 경찰들을 돕는 데 사용됐다는 증거를 보자 딜레마에 빠졌다.

뒤이어 상상치도 못했던 흑막의 실체가 드러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차태현은 신승환(고덕배)을 찾아가 마지막 심문에 나섰고, 신승환은 반성의 기색 없이 "거기서 나온 돈으로 니들 그 알량한 정의 지켜준 거라고 우리가"라고 악에 받쳐 고함쳤다. 이에 차태현은 "누가. 서상학 교수가?"라며 슬픈 얼굴로 반문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자신이 통화한 느티나무 후원회의 헤드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재일 공장 박 대리의 증언을 바탕으로 홍수현이 아닌 강신일이 진범이라는 점을 알아차린 것.

결국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었던 강신일이 도박단을 운영하던 수장으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단상 위에 오른 강신일은 마지막을 예감한 듯 학생들에게 "이유를 불문하고 죄를 지었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벌을 받게 도와줘야 한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또 "다치지 마세요. 죽지 마세요. 그래야 전부 이룰 수 있을 테니까"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을 돕고 싶어 했던 그의 진심이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모든 진실을 맞닥뜨린 차태현과 진영이 범인 강신일과 복도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연 강신일이 불법 도박단까지 운영하면서 경찰들의 버팀목이 되려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복잡하게 얽힌 경찰대 사람들의 앞날이 어떻게 이어질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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