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태양광 연구 중.."갤워치5 적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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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태양광 발전으로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솔루션 적용 시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배터리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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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태양광 발전으로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솔루션 적용 시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배터리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중반 '다종 태양전지를 포함하는 전자장치'에 대한 특허를 USPTO에 출원했다. 올해 1월 12일 추가로 문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포함한 총 22페이지 분량의 특허가 지난 16일 공개됐다.
태양열 스트랩에 배치된 두 개의 태양 전지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를 충전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 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발전 기술이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전변환을 할 수 있는 태양전지와 빛의 경로를 바꾸는 양자점이 있는 고분자를 사용한다. 태양 전지는 폴리머를 통과하는 빛을 포착하며 이 빛은 전기 에너지로 변환된다. 이 과정에서 파장 대역이 다른 다양한 유형의 태양 전지를 적용해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모든 웨어러블 기기들의 한계로 꼽혀왔다. 삼성 '갤럭시워치3'의 경우 24시간, 최신작인 '갤럭시워치4'의 경우 24~48시간에 그치고 있다.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에 따른 리소스 부담이 커지면서 전력 소모량이 늘고 있지만 웨어러블의 핵심인 휴대성을 포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레츠고디지털은 "내년이 기대되는 삼성 갤럭시워치5에서 이 기술을 다시 볼 수 있을 지는 당분간 미지수"라면서도 "그러나 이론상으로는 완벽한 솔루션이다. 가민과 카시오 등의 브랜드에서도 입증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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