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파리 이적 후 첫 골 '메호대전 재발발'

김윤일 2021. 9. 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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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리던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의 이적 후 첫 골이 터졌다.

파리생제르망(PSG)은 29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A조 조별리그 홈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을 형성했고 후반 29분 기다리던 첫 골맛을 봤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에서 121골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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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망 이적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
챔피언스리그 최다골도 호날두와 다시 경쟁
PSG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메시. ⓒ AP=뉴시스

그토록 기다리던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의 이적 후 첫 골이 터졌다.


파리생제르망(PSG)은 29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A조 조별리그 홈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럽 브뤼허(벨기에)와의 원정 1차전서 1-1로 비겼던 PSG는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무(승점 4)로 맨시티(승점 3)를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라이프치히(독일)와의 홈경기서 6-3 대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첫 패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도 관심을 모은 부분은 역시나 메시의 발끝이었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을 형성했고 후반 29분 기다리던 첫 골맛을 봤다.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그대로 드리블을 시도했고, 맨시티 수비진이 길목을 차단하자 음바페와 환상적인 호흡의 2:1 패스를 주고받은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004-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17년 동안 한결같은 유니폼을 입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이 불발돼 낯선 파리로 자신의 행선지를 정했다. 하지만 이적하고 난 뒤 리그에서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 총 3경기서 침묵하며 축구황제로서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골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경쟁에도 불을 지피게 됐다.


호날두와 메시 득점 페이스. ⓒ 데일리안 스포츠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에서 121골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177경기 135골을 기록 중이다.


2003-04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를 매 시즌 경험 중인 호날두는 7차례의 득점왕와 5번의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 챔피언스리그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올 시즌 친정팀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녹슬지 않은 득점감각을 뽐내면서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은 물론 최다골 역사도 계속해서 써나가는 중이다.


호날두보다 2살 어린 메시도 만만치 않다. 메시는 경기당 득점 부문(0.80골)에서 호날두(0.76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호날두만큼 롱런에 성공한다면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이적의 길을 택한 메시와 호날두는 새로운 분위기 속에 득점 감각을 재정비했다. 다시 발발한 ‘메호대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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