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최경주, 이번엔 호스트.. 9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샷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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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최경주(51)가 '안방 주인'으로서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7야드)에서 3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최경주가 2011년부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해온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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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 노려
디펜딩 챔프 이창우 통산 3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최경주(51)가 ‘안방 주인’으로서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7야드)에서 3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최경주가 2011년부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해온 대회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노리는 박상현(28), 지난해 챔피언 이창우(27)가 최경주와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의 출전은 2년 만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만 50세로 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 자격을 얻어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에 가로막혀 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는 복귀전을 위해 미국에서 대회를 끝내자마자 귀국하는 강행군을 택했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부터 도전할 수 있는 시니어 선수들의 무대다. PGA 주관 대회에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에 우승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천공항으로 28일 입국한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다. 이번에는 우승하고 돌아와 더 값진 귀국길이 됐다.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치고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경주는 코리안투어의 발전과 선수 발굴을 위해 201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인비테이셔널을 창설했다. 인비테이셔널은 주최자가 선수를 초청해 개최하는 대회를 뜻한다. 최경주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비유럽 세계연합 팀의 부단장을 맡아 미국을 상대하느라 준비할 여력이 부족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최경주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퓨어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정상을 밟을 때까지 어느 투어에서도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최경주에게 이번 복귀전은 9년 만에 코리안투어 타이틀을 탈환할 기회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4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 상금 랭킹 같은 주요 시상 부문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랭킹 1위는 4940점을 누적한 김주형(19). 하지만 미국 콘페리 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주형을 176점 차이로 추격하는 2위 박상현(4764점)에겐 추월할 기회다. 박상현은 22위 이상의 순위에만 진입해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다.
상금 랭킹도 바뀔 수 있다. 랭킹 2위 서요섭(25·5억1493만원)과 3위 이준석(33·4억7100만원)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하면 선두 김주형(6억3493만원)을 밀어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창우에게도 이번 대회는 남다르다. 이창우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뒤 7년간 추가하지 못했던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달성했다. 1년 만에 페럼클럽으로 돌아온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창우를 포함한 역대 우승자 8명 중 6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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