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지름길과 에움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과 관련된 우리말 중 '지름길'과 '에움길'이 있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이라는 뜻이니 지름길과는 대조적인 말이 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늘 에움길입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이 에움길 대신 지름길로 오시듯 이웃에게 가는 길이 지름길이 될 때 우리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과 관련된 우리말 중 ‘지름길’과 ‘에움길’이 있습니다. 지름길은 익숙한 말입니다. 질러서 가는 가까운 길을 뜻합니다. 에움길은 조금 낯섭니다. ‘에움’이라는 말은 ‘둘레를 빙 둘러싼다’는 동사 ‘에우다’에서 왔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이라는 뜻이니 지름길과는 대조적인 말이 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늘 에움길입니다. 참으로 먼 길을 돌아갑니다. 이런저런 일이 가로막기도 하고, 엉뚱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마음과 달리 늘 먼 길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은 가장 빠른 길로 오십니다.
‘두 점 사이를 잇는 최단거리’는 ‘직선’에 대한 정의지만 사랑에 관한 정의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이 에움길 대신 지름길로 오시듯 이웃에게 가는 길이 지름길이 될 때 우리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창조섭리인 ‘평등’ 시선으로 여성 리더십의 길 열어가야
- ‘국정원 넘버 2’ NGO로 가다… “낮은 곳에 희망 잇는 다리될 것”
- 코로나19 틈타… SNS·유튜브 통해 왜곡된 종말론 급속 확산
- 1300대 1 뚫은 찬양… “우리 삶을 쓰고 연출하는 분은 하나님”
- ‘목사 5명·사모 1명’ 6남매 “부모님 삶 보며 믿음 배웠죠”
- 조용기 목사, 영면에 들다
- 희망의 메신저 조용기 목사 별세 _ 한국 교회의 큰 별이 지다 I 국민일보 (2021.9.14)
- 옐레나·김연경 쌍포 58점 폭발… 흥국생명, 챔프전 1차전 승리
- “간판 내립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 대국민 작별인사
- 러 “美에 핵무기 관련 모든 정보 제공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