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국 소형 SUV 부문 1위, 저공해 차량 인증 .. 코로나에도 판매 '씽씽'

2021. 9.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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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초기보다 현재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소형 SUV를 능가하는 공간과 기능성이 무기다. [사진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유일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만 4713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 대비 6.5%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8월에도 2089대가 판매되며 전체 소형 SUV 모델 중 두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인기도 꾸준하다. 8월까지 소형 SUV 시장에서 5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는 기아 셀토스와 소형 SUV 시장에서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기아 셀토스와 판매량 차이도 7월 1161대에서 8월 635대로 대폭 줄어들었다.

해외 수출 시장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6월 1만 5165대를 수출해 국내 자동차 수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상반기 누적 실적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8만 1991대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발표한 ‘올해 최우수 자동차’에서 소형 SUV 부문 1위,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발표한 ‘2020 워즈오토 10대 사용자 경험 우수 차량(2020 WardsAuto 10 Best UX)’ 등에 이름을 올리며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본형 모델은 물론 스포티함이 강조된 RS,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ACTIV를 선택할 수 있다. 소형 SUV지만 크고 넓다. 전체 길이가 4425mm로 기존 소형 SUV 대비 2~30cm가량 긴 차체를 갖는다.

성능과 편의 장비도 주목할 만하다. E-Turbo로 불리는 1.3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f·m를 발휘한다. 여유로운 성능에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사용돼 동급에서 유일하게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다양한 다양한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외에 무선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파노라마 선루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어쿠스틱 윈드쉴드 글래스, 범퍼 하단에 발을 넣어 테일게이트를 조작하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경쟁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옵션들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블레이저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프리미엄 사양과 디자인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한국GM의 소형 SUV 고급화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 분석했다.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59만원, LT 2263만원, 프리미어 2445만원, ACTIV 2602만원, RS 2646만원이다.

오토뷰 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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