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 허브, 인천] 소통과 협력 기반으로 계양·검암 등 8개 사업 보상 순항

2021. 9. 29. 00: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개발 5조8219억 투입 / 보상 노하우 매뉴얼화, 인력 양성 / 인천시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도

검단신도시는 한때 부동산 시장에서 ‘미분양’의 대명사였지만 각종 호재에 힘입어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사업이 완료된 검단신도시 미래 모습. [사진 iH]


인천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한때 부동산 시장에서 ‘미분양’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광역도로(원당~테리 등 7개 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5대 특화구역(넥스트콤플렉스 등) ▶인천지법 북부지원·인천지검 북부지청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며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약 111만6000㎡의 면적에 7만5851세대(18만7081명)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이하 iH)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 50%의 지분을 갖고 인천시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사업비 11조6438억원 중 iH는 그 절반인 5조8219억원을 조달·투입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iH의 검단시도시 사업비 중 35%가 보상비로, 2조593억원에 달한다.

 성공적인 보상을 위해 iH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바로 잡으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설립 초기인 2003년부터 진행한 영종과 미단시티 보상 경험 위에, 검단신도시의 경험을 더 하며 보상 노하우를 매뉴얼화했다. 또 관련 지침을 정비하며 체계적인 보상업무를 정립했다. 그 과정에서 iH의 소중한 자원인 다수의 보상 전문 인력도 양성됐다.

검단신도시, 보상률 99.8%

현재 검단신도시는 3단계 조성 공사 중 내년 8월, 1단계 공사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iH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건설한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AB14BL) 아파트 입주는 국민 주거생활 안전에 기여하고자 계획된 검단신도시 비상의 마중물이 됐다. 특히 보상률은 99.8%로 잔여분에 대한 마무리 과정에 있어 검단신도시 순항에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

iH는 현재 8개의 다양한 사업에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iH 20%, LH 80%)과 iH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인천시 위·수탁 사업(손실보상)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표적인 보상 사업이다.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주택공급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수도권 주택시장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한 공공주택지구(1만7000호)다.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지구계획이 확정됐으며, 지난 7월 높은 경쟁률로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천 경계지역으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입지가 특징적이다. 현재 보상 진행률은 66.9%다.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보상 진행 중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2024년 하반기 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이 진행 중(57.2%)인 지구다. 정부의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확보정책(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택수급을 위해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6904호)이다.

iH는 보다 쾌적하고 생기 있는 도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검암역·청라IC가 인접한 교통요충지의 장점을 살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기반으로 역세권특화권역을 형성했다.

특히 iH는 지난 15년 이상 축적된 실무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갖춘 보상 전문기관이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인천시와 ‘공익사업에 대한 보상업무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관내 공익사업에 대한 보상업무를 대행(수탁)함으로써 인천시 정책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주민과의 최접점에 있는 보상업무는 무엇보다 소통과 협력이 기반”이라며 “적법하고 정당한 보상이란 원칙 아래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H의 주요 위·수탁 사업으로는 조선 후기 한국인 최초의 영세자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조성 중인 ‘이승훈역사공원 조성사업’, 검단신도시로 이어지는 교통인프라 사업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조성사업’, 부평구 십정동 ‘십정근린공원조성사업’ 등이 있다. 또 인천대공원사업소, 인천도시철도본부에서 위·수탁을 받아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