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특례시 출범 원년] 미래형 스마트 시청사 기본 설계용역 마쳐..시민 의견 적극 반영, 지역 랜드마크 기대

2021. 9.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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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청주시 통합 시청사 건립사업이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청주시]

청주시가 미래형 스마트 설계기술을 도입한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청사 최초로 2단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청주시 통합 시청사 건립사업이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청사 건립공사 설계용역은 현재 기본 설계를 마친 상태로 BIM을 적용하기 위해 변경계약을 했다. BIM은 ‘건축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3차원 디지털 모델링과 가상현실 구현을 접목한 기술이다.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활용 및 공유해 오류와 낭비 요소를 사전에 검토함으로써 건설공사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2025년부터 전면 BIM 설계를 추진 중으로 청주시는 선제적으로 시청사 건립사업 건축·구조 분야에 도입했다. BIM을 도입함으로써 각종 설계오류 방지뿐만 아니라, 보행 및 피난 동선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또 자재·공정·공사비·제원 등 건설 전 과정의 정보 통합 관리가 가능하고 사후 유지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초 완료된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남측도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서측엔 지하 2층 주차장 진입을 위한 지하차도를 개설한다. 상당로 서측 시내버스 승강장 2개(시청 및 방아다리)를 1개로 통합하는 등 다양한 교통 개선책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청사 건립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이동식 충전케이블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민이 공감하는 시청사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병원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시청사건립자문위원회, 설계 전반의 자문을 받기 위한 설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건축 관련 단체와 간담회 개최를 개최하고 시민단체와도 시민 공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설계 막바지에서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도 담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급 상향을 요구하는 환경단체와 분리발주를 요구하는 설비협회가 대표적 사례다. 청주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존사례 분석과 전문업체 컨설팅 등을 통해 합리성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대안책 마련을 위해 환경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청사 건립공사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지속해서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지역을 넘어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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