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일 만의 홈런, 496일 만의 3안타..터졌다, 남태혁
SSG 남태혁(30)의 배트가 모처럼 매섭게 돌았다.
남태혁은 28일 대구 삼성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남태혁의 활약 덕분에 7-2로 승리, 시즌 5할 승률(56승 9무 56패)을 회복했다. 이날 한화와 비긴 5위 키움(59승 5무 57패)과의 게임 차를 1경기 차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남태혁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빛났다. 2회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남태혁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이재희의 6구째 직구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SSG는 2사 1, 3루에서 나온 이재원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짜릿한 손맛을 봤다. 3-1로 앞선 2사 2루에서 삼성 불펜 노성호의 6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1호 홈런. 2020년 6월 6일 인천 삼성전 이후 479일 만에 펜스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그의 가공할만한 타격감은 계속 이어졌다. 8회 초 2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한 경기 3안타'는 2020년 5월 20일 고척 키움전 이후 496일 만이었다. 안타 이후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남태혁은 경기 뒤 "홈런을 쳤다고 크게 특별한 건 없다. 앞에서 (최)정이 형이 타석을 편하게 들어갈 수 있게 홈런을 쳐준 덕분"이라며 "시기적으로 늦게 홈런이 나온 건 맞지만 4월 초 1군에 등록된 다음 9월(4월 26일 말소→9월 25일 등록)에 올라왔다. 타석 기준(14타석)으로는 일찍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매 타석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 있는 동안 힘들었는데 코치님들 잘 잡아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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