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공백기에 아이 둘 출산, '얼짱시대' 후 바로 결혼" (비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홍영기가 공백기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쿨피플-그때 우리가 사랑한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산장미팅' 카리스마 여심 사냥꾼 채진건, '천생연분'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얼짱시대'를 빛낸 대표 얼짱 홍영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 콘셉트로 SNS 조회수 1470만 회를 기록한 코미디아티스트 '웻보이' 양진범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진성은 '청담동 호루라기' 시절 그대로 호루라기를 불면서 등장해 모두의 추억을 소환했다. 하지만 이진성은 '비스' 출연을 망설였었다고. 이진성은 그 이유에 대해 "언제적 '청담동 호루라기'냐. 궁금해하실 분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성은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별명이 너무 싫었다. 저는 수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운동을 했던 사람이다.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였다. '천생연분' 때 운동 종목의 특징을 살려서 춤으로 표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채진건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비스' MC들은 채진건에게 "3년이나 섭외에 공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궁금해했고, 이에 채진건은 "외국에 있었기도 했고, 사업도 하고 있었다. 또 제가 재미있는 요소도 없는데 토크쇼 경험도 없었어서 고민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산장미팅' 당시에 친분을 쌓은 자두가 채진건을 위해 영상전화를 걸어왔다. 자두와 채진건은 너무 반가워했다. 자두는 "당시에 오빠가 저랑 커플이었는데, 진짜 여자친구는 따로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친구와 저도 정말 친했다"고 폭로해 채진건을 당황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영기는 얼짱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인기가 정말 많았다. 제가 어딜가든 그 곳이 마비가 됐다. 연예인 게릴라 콘서트 같은 느낌이었다. 선물도 손편지도 많이 받았다. 가징 기억에 남는 편지는 교도소에서 온 편지였다. 어떻게 TV를 보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보고 희망이 생겼다면서 손편지를 써서 학교로 보내셨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영기는 "방송 공백기에 아이 둘을 출산했다. '얼짱시대' 후에 바로 결혼을 했다. 남편이 3살 연하인데 좋은 점은 피부가 좋다. 그리고 머리숱도 많다. 생기있는 모습들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