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도 본적 없는 #프라우드먼 완전체 9인
“리더로서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인 내게는 춤을 추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예전부터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선호했고, 당당하려고 노력했으나 그 시도가 환영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중간중간 슬럼프가 왔던 것도 사실이다. 20대 초반의 많은 댄서가 ‘유명해지고 싶다’ ‘잘 추고 싶다’는 욕구 외의 다른 것을 보지 못한다. 프라우드먼은 댄서의 가치 자체를 높이고 싶다거나, 내가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무대를 통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하고 싶다는 내 목표에 함께해줄 수 있는 친구들과 만든 팀이다”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모니카의 몸이 새겨진 잔근육들이 날개를 펼쳤다. 모니카가 춤에 빠져있던 인고의 시간이 고스란히 증명되는 순간. 마치 블랙스완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댄서를 만날 일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춤이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 모두가 본능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라는 게 알려지길 바란다” – 헤일리
“재능의 시작점은 다를 수 있겠지만 춤은 결국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 다른 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춤만이 주는 성취감이 있다. 함께해야 하는 만큼, 춤을 추는 사람은 절대 개인주의일 수 없다. 경쟁을 하되 서로를 ‘존중(Respect)’하는 문화가 강하게 존재한다는 것. 그런 댄서들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 – 로지
“소극적이었던 내가 고등학교 때 댄스 동아리에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 무슨 자신감인지 창작 안무로 오디션을 본다고 했을 때 주변 모두가 놀랐다. 내 다른 정체성을 펼칠 때의 행복, 승부욕이 없는 줄 알았던 내가 승부욕에 불 탈 수 있다는 것. 모두 춤이 알려준 것이다” – 함지
“한 번에 되는 테크닉은 없다. 뭐든지 꾸준히 연습을 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동작을 해냈을 때 희열과 행복을 느낀다. 댄서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습, 그리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복합적인 직업인지 전달되었으면 한다” – 다이아
“무용, 재즈, 재즈댄스와 현대무용, 발레, 밸리댄스… 5살 때 시작해 어느덧 18년째 추고 있는 춤은 내 인생이다. 번아웃이 올 때도 있지만 다른 걸 하는 내 인생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 춤을 사랑하는, 춤이 인생인 삶이 됐다” – 민지
“왁킹을 전공한 내게 립제이 선생님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선생님에게 춤을 배우려고 대구와 서울을 오갔고 모니카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 프라우드먼을 함께하게 됐다. 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춤이 누군가의 분출구가 된다는 것에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 춤을 통해 주고 받는 교감이 내가 춤을 계속 추는 이유다”- 지원
우리를 전율시키는 립제이의 안무 디테일은 바로 이 손 끝과 발 끝에서 시작된다.
*프라우드먼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엘르11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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