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삼성 꺾은 김원형 감독 "힘든 상황,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배중현 2021. 9.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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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대 1로 승리한 SSG 김원형 감독이 서진용 등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6.06/

SSG가 적지에서 값진 1승을 추가했다.

SSG는 28일 대구 삼성전을 7-2로 승리했다. 시즌 2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56승 9무 56패)을 회복했다. 직전 광주 원정에서 충격적인 연패를 당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온 원정 6연패, 삼성전 4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이날 한화와 비긴 5위 키움(59승 5무 57패)과의 게임 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발 조영우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6번 1루수 남태혁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번 추신수와 8번 이재원도 각각 2안타로 화력을 지원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뒤 "(조)영우가 오늘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해줬다. 5이닝 동안 호투하며 팀에 좋은 흐름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최)정이가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남)태혁이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을 쳤다"며 "팀이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게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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