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뜻밖에 화제가 된 것은 레드카펫 일촉즉발 영상이었다. 주인공은 이종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와 래퍼 머신 건 켈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맥그리거가 켈리에게 먼저 사인을 요청했는데 켈리가 거칠게 밀쳐냈고 이에 순간 화가 난 맥그리거가 켈리에게 술을 뿌렸다고. 영상 말미에는 켈리의 옆에 있던 메간 폭스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켈리와 폭스는 지난해 영화 〈미드나이트 인 더스위티그래스〉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때만 해도 폭스가 2010년에 비밀 결혼한 브라이언 오스틴과 혼인 상태였기 때문. 어쨌거나 폭스는 5월에 이혼했고, 이후 켈리는 방송에 나와 폭스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데뷔 후 그 어느 때보다 수위 높은 노출 패션을 선보이는 메간 폭스와 '그의 애처롭도록 아름다운 아이(폭스가 쓴 표현이다)' 머신 건 켈리는 현재 지구상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둘을 만나게 해준 영화 홍보 행사에는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으니, 영화는 망하고 사랑만 남은 듯?
「 해리 스타일스 ♥ 올리비아 와일드 = 〈돈 워리 달링〉 」
해리 스타일스는지난 여름 휴가를 이탈리아의 몬테아르젠타리오에서 보냈다. 그와 함께 요트를 타며 꿀 떨어지는 휴가를 보낸 사람은 배우 겸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 두 사람은 영화 〈돈 워리 달링〉의 감독과 배우로 만났다. '열 살 차이' 나는 두 사람이 올해 초 열애를 인정하자 현지 연예 매체들은 '스타일스는 역시 연상녀를 좋아한다'며 전 여친들을 다 소환하는가 하면, 와일드의 전 약혼자와 자녀들에 관한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어쨌거나 와일드가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티저 영상은 현기증 날만큼 매혹적인데, 안타깝게도 개봉은 1년 뒤 9월 22일이다. 여담으로 원래 이 영화의 남자 주연은 샤이아 라보프였는데, 출연 배우, 제작진과의 지속되는 갈등을 참다못한 와일드가 그를 해고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