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무한도전 때 내 아이디어"
개그맨 박명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줄다리기에 대해 자신이 과거 아이디어를 냈던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김태진과 함께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진이 박명수에게 "오늘 의상이 멋있다"고 말을 건네자 박명수는 "오늘 '오징어 게임' 관련된 걸 촬영했다. 제가 마침 이 옷이 있어서 2년 전 옷을 꺼내서 입고 왔다"라고 화답했다.
이를 들은 김태진은 "멀리서 들어오시는데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인) 이정재 씨인 줄 알았다"며 농담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러지 말라"고 받아쳤다. 이어 박명수는 "그 게임을 보면서 제가 MBC '무한도전'에서 했던 게 기억났다"고 운을 띄웠다.
박명수는 "빌딩에서 떨어질 때. 제가 아이디어 냈는데 똑같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거 얘기하는 게 아니고 잘했다는 거다"라며 "재밌게 보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1등을 하고 있어서 자랑스럽더라"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갖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7일 공개된 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등극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상도 아들 50억원 끝 아니다 "화천대유 임원 퇴직금 100억원"
- 이창동 덫에 이창동도 당했다…정치 중독된 문화계의 역설[강덕구가 저격한다]
- 국민의힘 “이준석 취임 후 당원 넉달새 26만명 늘어”
- 해운대 30억 뛰고, 송도선 억대 웃돈..아파트 죄자 이것 뜬다
- ‘80억원대 피소’ 제시카 남친 “제시카 명예만 다쳤다, 억울”
- 빨간불 움직이면 쏜다…횡단보도 앞 '오징어' 그 술래정체 [영상]
- '인싸 이명박' 보냄…"곧 만나길 고대한다" MB, 또 옥중 답장
- “복마전 느낌” vs “내가 취할 조치 뭐냐”…대장동 2라운드 불붙은 민주당 TV토론
- 백신 맞았는데…1분 간격 숨진 美부부, 마지막길 손잡고 떠났다
- ‘개 식용금지’ 文에, 조은산 “자영업자 힘든데 왜 하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