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UCL 최대 고비' 아틀레티코, 침묵하는 그리즈만을 살려라

김정용 기자 2021. 9.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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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가 고작 조별리그 2차전을 맞는 시점이지만 AC밀란과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벌써 큰 고비를 만났다.

그 중에서도 위기의 한복판에 있는 건 아틀레티코 쪽이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밀란과 아틀레티코가 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각각 자국리그에서 무패로 선두권에 올라 있는 리버풀(4승 2무)과 밀란(5승 1무)에 비하면 아틀레티코의 성적은 4승 2무 1패, 4위로 아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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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가 고작 조별리그 2차전을 맞는 시점이지만 AC밀란과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벌써 큰 고비를 만났다. 그 중에서도 위기의 한복판에 있는 건 아틀레티코 쪽이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밀란과 아틀레티코가 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조 구도로 보면 두 팀의 맞대결은 의미가 막대하다. B조는 UCL 우승 7회에 빛나는 밀란, 6회에 빛나는 리버풀, 2회를 거둔 포르투, 준우승 3회 전적이 있는 아틀레티코로 구성돼 있다. UCL에서 남긴 족적만 보면 총 우승 15회와 준우승 10회나 된다. 단 한 팀도 절대약자가 없어 진정한 죽음의 조다. 그 중에서도 최근 전력으로 볼 때 최강은 리버풀, 최약체는 포르투에 가깝다. 전력대로 조 판세가 흘러간다면 밀란과 아틀레티코가 2위를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돼 왔다.


최근 큰 우려를 받는 건 아틀레티코 쪽이다. 각각 자국리그에서 무패로 선두권에 올라 있는 리버풀(4승 2무)과 밀란(5승 1무)에 비하면 아틀레티코의 성적은 4승 2무 1패, 4위로 아쉬운 편이다. 또한 최근 성적은 더 우려스럽다. 최근 UCL과 스페인 라리가를 통틀어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에 그쳤다. 4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친 공격력이 특히 문제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5경기 무득점에 그친 앙투안 그리즈만이 매 경기 화제다. 심지어 이 기간 동안 동료들의 득점력까지 형편없어지면서, 오히려 공격전술에 방해만 된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밀란이 그리즈만이나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스타 선수 없이 좋은 조직력으로 매 경기를 헤쳐 나가는 것과 반대 양상이다.


공식 인터뷰에서도 그리즈만의 상태는 화두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진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코케는 "앙투안에 대해 우린 걱정하지 않는다. 누구나 자기 실력을 되찾아야 할 때가 있다. 앙투안은 혼자 뛰는 게 아니다. 그는 다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변호해야 했다. 또한 "그는 분명 슛보다 승리를 좋아할 것"이라며 개인 득점 없어도 팀이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케의 말과 달리, 그리즈만이 공격력을 배가시켜주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의 위기는 더 심화된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포르투와 0-0으로 비긴 바 있다. 공격력 부족이 이어진다면 16강에 올라갈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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